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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Archive

2012년 1월 3일 14:48


분만실에서 힘겨운 고통을 참아내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 것도 지금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게 너무나 힘들었다.
자꾸만 흘러나오는 눈물을 그렇게 닦으며,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왔던 아기를 만날 시간이 다 되었다...
태줄을 자르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이 경이로운 순간을 어떤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처음 만난 아기에게 무슨말을 해줄까 밖에서 혼자 고민고민 했는데,
막상 만나서는 너무나 신비롭고 놀라워서 눈물만 흘렸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한다...
힘든 시간 잘 견더주고, 혼자서 이 아기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한 나의 아내...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의 축복속에서 태어난 우리의 아기...
사랑한다...
그리고 오래동안 많이 사랑해줄께....
그동안 너무나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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