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아니, "핑거스타일(Fingerstyle)" 이라는 장르를 접하게 되면서,
나의 기타 라이프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그게 아마 2008년도 초반인데,
대학교 스쿨밴드 선배 형님이 밴드 카페에 올려 놓은 동영상을 보면서
'뭐 이런 것이 다 있데??' 하며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 곡이 그 유명한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Twilight)였다...
그 선배를 통해 핑거스타일이라는 연주 장르를 알게되고,
유명한 핑거스타일 카페에 가입을 하게 되면서
수없이 올라오는 회원들의 연주 영상을 보면서 충격의 충격을 받게 되었다.
여기가 대한민국 최고의 핑거스타일 카페이다.
http://cafe.naver.com/fingerstyle
매일 매일 카페에 상주하면서 온갖 정보를 긁어모았고,
유명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감상 하면서
가슴속에서 끓는 의욕이 마구마구 솟구쳤다.
기타 하나만 있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장르.....
거추장 스러운 것들도 필요없는...
보헤미안에게는 아주 딱인 구성....
7080으로 한세대를 풍미했던 통기타 시대가 또다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서 통기타는
친구들과 MT를 가게 되면 같이 둥글게 모여 앉아
함께 즐겁게 노래 부르고 정을 나눌 수 있게 도와 주었던 악기로 남아있었다.
실제로 대학생활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반주로 주로 많이 사용했었다.
또 하나 유행이 클래식 기타였다.
학교 동아리들 중에 유독 클래식 기타 동아리가 큰 인기가 있었다.
남여 구분을 막론하고, 클래식 기타는 악기를 하나쯤은 다뤄보고 싶었던
기타키드들에게는 아주 좋은 동아리였다.
어떻게 보면 핑거스타일은 클래식 기타 연주와 유사한 부분들이 많다.
연주법도 클래식과 유사한 부분도 있다.
그때 클래식 기타를 배우지 못한게 지금 너무 아쉽기도 하다....
핑거스타일 장르에 대해서 아직 자세히 알지 못한다.
여기 좋은 분의 소개 글이 있어 링크를 걸어두니
잘 읽어보길 바란다. 장문의 글이라 힘들 수도 있겠지만,
너무 상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있고, 관련 영상도 있어서
핑거스타일에 대한 기본 개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http://mam_zang.blog.me/60063956010
핑거스타일은 결국 어떻게 보면 리듬과 멜로디를 함께 연주함으로써
작은 하나의 오케스트라나 밴드가 되는 것이라 생각 할 수 있겠다.
참으로 매력적이지 않은가?
유명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들이 있다.
그들의 연주를 영상으로 보면,
'과연 사람인가?' 하고 놀라게 된다.
특히, 이해 할 수 없는 독특한 운지나, 연주법들....
'저런걸 어떻게 생각해 냈을까' 하는 신기함이 더 크다...
무엇보다도 음악이라는 하나의 표현 도구다보니
그 음악을 통해 표현하려는 것을 전달하는 그 능력이 참으로 부러웠다.
그래서 프로인가 보다...
핑거스타일 기타의 神 이라 불리는 "토미엠마뉴엘"의 연주를 보면서
간단하게 이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글로 표현하는 것 보다 한번 연주를 보는 것이 더 느낌이 올 것이다.
<토미엠마뉴엘의 '몸바사'> - 4분10초쯤 부터 시작되는 연주는 실로 압권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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