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lings D2H >
두번째 콜링스 기타 D2H...
사용하고 있던 콜링스 OM2H Deepbody를 보내고
다른 콜링스로 갈아타기를 시도했다.
콜링스의 가장 스탠다드한 모델 D2H.... 처음으로 D바디(드레드넛 바디)를 품게 되었다.
기존의 오케스트라 모델보다 허리가 나와서 전체적으로 네모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마틴에서 드레드넛이라는 바디를 만들면서 이젠 표준이 되어버린 기타의 바디라 보면 되겠다.
(Collings guitar 홈페이지 사진)
역시 콜링스는 콜링스다!
아이덴티티가 뚜렸하다.
이 말은 또한 그 소리가 예상했던 그대로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의미다....
만듬새 하나는 정말 1천만원 이상의 하이엔드 기타에 뒤지지 않을 만큼 완벽하며,
그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꼼꼼하게 찾아보아도 어디 하나 흠잡을 만한 곳이 없는 완벽에 가까운 기타라 하겠다.
음색은 기존에 사용하던 OM 바디와는 차이가 확실하게 있다.
아무래도 OM바디는 음의 프로젝션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D바디는 성량과 밸런스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큰 바디로 인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성량을 내어주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말하는 대포소리.... 정말 시원시원하게 뻗어준다.
그리고, 밸런스가 OM바디 보다 좋은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니 이것이 정답이다 할 수는 없다.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밸런스를 가진 콜링스 D2H를 선택한 것은
운지가 나에겐 조금 불편했던 OM2H의 지판이었다.
손이 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44.5mm의 지판은 좀 힘들었는데,
D2H는 43mm라 훨씬 편한 느낌이었다.
1.5mm차이가 무슨 그리 큰 차이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잡아보는 순간
매우 큰 차이를 느끼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기타라도 내손에 잘 맞지 않는다면, 즐겁게 플레이 하기가 어려운 법이니.....
핑거스타일에 어울릴까라는 의문도 사실 기타를 영입하기 전에 고민하게 한 부분이다.
OM2H의 깔끔함과 펀치감 그리고 이쁜 고음에 익숙한 상태라
D2H의 음색은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역시 콜링스였다....
콜링스 기타의 1, 2번줄 고음역대 음색은 정말 최고라 할 수 있다.
D바디이지만 OM바디 못지 않은 깔끔하고 이쁜 고음부 음색이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음색의 콜링스 D2H.....
오래동안 사용 할 한대의 기타를 사야한다면,
콜링스를 주저없이 추천한다.
이런 소리가 난다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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