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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Washington D.C.

#04 미국 우주항공 박물관(워싱턴D.C.)

2013. 06. 02


부산을 출발해 일본을 경유하여 뉴욕에 도착하고,


미국에서의 첫날을 서클라인 크루즈 투어와 타임스퀘어 광장을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다.


미국 여행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뉴욕에서 차량으로 4시간 가량 떨어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로 출발한다!





미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침의 느낌.....


강한 햇빛을 보니 오늘은 무척이나 더울 것 같다.


민박집 거실에 있는 창문을 내다보니 허드슨 강으로 크루즈가 한대 들어온다.


정말 크구나....저 크루즈를 타면 대서양을 여행한다는데.... 


나중에 모은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크루즈를 타고 꼭 여행해 보고 싶다....




숙소를 출발해 뉴욕 시내를 벗어나 남쪽으로 내려간다.


워싱턴은 뉴욕보다 아래쪽에 위치한다.


차를타고 맨하탄을 벗어나 뉴저지를 거쳐 내려가는데,


뉴저지 쪽에서 보는 맨하탄의 스카이라인이 엄청 멋지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조금 아쉽지만.... 여기 밤에 오면 야경이 그야말로 아름답다고 한다...ㅠㅠ



뉴욕을 떠나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뉴욕과는 사뭇 다른 풍경들을 접하게 된다.


그냥 우리 고속도로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풍경들이 펼쳐지는데,


다른 점 하나는......산이 없다...!!! 정말 광할한 대지가 뭔지를 느꼈다..!!


2시간 남짓 달려 잠시 휴게소에 들렀다.


델라웨어지역에 있는 휴게소....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상당히 깨끗하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휴게소와는 많이 다르다...


일단 조용하고....뽕짝 음악이 들리지 않고.... 호도과자도, 감자도...오징어도 없다.....ㅎㅎㅎ



하지만, 여긴 스타벅스랑 파파이스 같은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 등 이 있다.


자연채광의 건물내부가 참 포근한 느낌이다.



간단하게 간식을 먹었다. 스타벅스 커피도 먹고,


요거트에 시리얼을 넣어 먹는것도 하나 샀다. 맛있다..ㅋㅋ



워싱턴에 도착하니 오후 1시쯤 된거 같다.


뉴욕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높은 건물도 별로 없고....조용하고 가로수가 바람에 흩날리는 한적한 거리....


뭔가 아늑하다고 느껴질법한 그런 분위기였다.


미국은 그 도시마다의 색깔이나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워싱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미국 우주항공 박물관이다.


영화에서도 가끔 나오는 곳이고... 미국의 우주항공관련 역사와 기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역시나 우리같은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미국내 학교에서 견학온 학생들이 엄청 많았다.


이런 공간에서 직접 비행기도 보고, 우주선도 보는 아이들이 정말 부러웠다....


우리는 그냥 책에 사진으로 보거나, TV를 통해 보는 것이 전부지만,


이곳 어린이들은 실물을 보면서 자란다..... 그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지금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엄청 부러웠다......









라이트 형제관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지금의 비행기가 있기까지 그들의 연구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 했으리라...




실제로 라이트 형제가 만들어서 탔던 비행기가 실제 사이즈로 전시되어 있다.


물론 오리지널 비행기는 아니고 복원한 것이다.


책에서 그림으로 보던 비행기를 실제 보게 되니 무척이나 놀라웠고,


눈으로 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느끼게 되었다...


많이 보는 것! 그것 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는 것을!!!






그들이 실제 비행을 준비하며 사용한 기구들도 함께 전시 되어 있다.

























미국의 우주항공 기술의 시작 부터 현재...그리고 미래까지 이 곳에 담겨있다.


그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 그리고 지원......현재 우주강국이 된 비결이 어찌보면 이 곳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에 못지 않게,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부러움의 대상이다.


음.... 아들과 함께 이 곳에 다시 꼭 오고 싶다.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책과 사진을 보여주는 것과는 비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어린시절 꿈이 과학자였는데, 내가 그당시 이런 곳에 단 한번이라도 왔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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