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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August Roasting Factory - Espresso Blend 트라니아 로스터를 제작하시는 펠리님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 August. '트라니아' 라는 로스터를 몰랐다면 아마도 August 카페는 몰랐을 것 같다. 이런저런 트라니아와 맺어진 인연으로 커피 한 봉을 선물 받게 되었다. 로스터를 제작하시는 분은 커피를 어떻게 로스팅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화려하거나 로스팅 정도가 너무 라이트 하지 않고, 새콤달콤한 아로마가 기분이 좋은.... 추출 후 맛에서는 시럽과 같은 질감과 좋은 단맛.. 그리고 느낌이 좋은 상큼한 맛 까지 선사해 준다. 엄청 바디감이 좋다거나 화려한 맛이 폭발한다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미묘한 맛들의 향연이 아주 세련미 있는 커피의 맛을 보여주는 것 같다. 화려하지 않지만 단조롭지도 않은.... 이리저리 다양하게 추출해면서 맛보고 수율.. 더보기
SCACE-Espresso Machine Thermofilter Temperature Device & UT325 Thermometers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이게 무슨 짓인가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살면서 이렇게 빠져드는 묘한 재미가 있는 일이 있구나 싶기도 하다. 숫자라면 질색인 내가 이제 숫자와 씨름하게 되다니.... 사람의 일이란 정말 알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냥 커피 한 잔 기계가 내려주는 대로 마시면 될 것을.... 하지만, 마시기만 하기엔 너무 재미가 없다!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멘붕의 터널로 들어가자!! 더보기
Bunker Company-Bunker #10 Right Acidity Bunker Company (http://www.bunkercompany.co.kr) Bunker #10 Right Acidity Kenya & Guatemala #8 Bitter Sweet에 이어 맛을 보는 #10 Right Acidity ! 네이밍을 보면 산미에 대한 로스터의 고민과 철학이 있지 않을까 유추 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블렌드를 마시고 벙커컴퍼니 박승규 대표님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나름 생각했던 고민을 하고 벙커컴퍼니 커피의 방향성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연 '신맛' 을 '산미' 로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베이루트님의 리뷰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말씀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했던 부분을 벙커컴퍼니 박승규 대표님과 이야기 하면서 다시.. 더보기
Bunker Company-Bunker #8 Bitter Sweet Bunker Company (http://www.bunkercompany.co.kr) Bunker #8 Bitter Sweet Ethiopia & Colombia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곳으로 언제나 홈페이지가 오픈하나 기다려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홈페이지가 오픈해서 이젠 온라인으로 벙커컴퍼니의 커피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다녀온(?) 벙커컴퍼니는 인테리어나 장비 등 아주 개성이 뚜렷한 컨셉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마초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기도 하더군요, 정말 한번은 방문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에스프레소는 사진처럼 넘버링과 특징으로 네이밍을 하고 있습니다. 싱글과 달리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로스터리 카페의 개성을 보여 줄 수 있다보니 다양한 네이밍으로 접할 수 .. 더보기
Momos Coffee - Ceremony, Ethiopia Momos Coffee (www.momos.co.kr) Ceremony, Ethiopia 부산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로스터 모모스 커피 ! 처음 커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부산의 "Black Up Coffee" 를 통한 만남이었고, 그 후 부산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스페셜티 커피로 성장하는 곳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거주 지역이 부산이다 보니 자연스레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스페셜티 카페를 찾게 되더군요. '커피' 라는 코드가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는데는 부산지역은 서울에 비해 더딘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꾸준히 스페셜티 커피의 보급과 커피교육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모스 커피는 부산의 온천장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가가 그 곳과.. 더보기
선물 유럽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배가 준 선물.... 앙증맞은 크기와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비알레띠 모카포드로 로마에서 가져온 타짜도르 커피까지 맛본 아침... 이탈리아.... 꼭 가보고 싶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오늘 아침만큼은 이탈리아에서 진한 커피 한 잔 마신 기분이다. 모카포트.... 커피 맛이 확실히 매력이 있다. 머신이 내려주는 에스프레소가 조금은 부담되거나, 드립이 그렇게 강렬한 느낌이 없다고 느낀다면 모카포트를 한 번 즐겨보면 어떨까... 이탈리아 커피 특유의 묵직하고 깊은 맛이 인상적이다. 더보기
Square Mile Coffee Roasters - Sweet Shop Espresso Square Mile Coffee Roasters(http://shop.squaremilecoffee.com) Sweet Shop Espresso 50% Reko + 50% Wonago Natural 스퀘어마일 커피의 싱글을 맛보았으니, 이젠 대표적인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맛보고 싶었다. 막달레나 코스타리카의 맛이 인상적이었기에 소문이 자자한 스윗샵 에스프레소는 상당히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깔금한 패키지에 이 커피의 특징을 아주 쉽게 보여주는 이미지는 말이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말해주는 듯.... 다양한 과일이 호퍼에 가득 담긴 그라인더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딱 봐도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패키지를 오픈하고 싶도록 만든다. 패키지를 오픈하면 사무실이나 집 책상에 있는 사탕통이 생각난다. 양.. 더보기
Anthracite Coffee Roasters-Tonio Kriger Anthracite Coffee Roasters Tonio Kriger Blend Costarica Berline Honey Agtron #65 + Agtron #55 앤트러사이트의 시즈널 블렌딩 토니오 크뢰거... 96년도 첫 학기 문학개론 수업 시간에 다루던 토마스만의 소설 '토니오 크뢰거(Tonio Kroeger)'를 떠올리게 한다. 독일문학개론 수업에서 다뤄질 만큼 토마스만을 대표하는 소설인데, 이런 소설의 타이틀을 블렌딩 커피의 타이틀로 생각하다니... 앤트러사이트 커피의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문학적 감성과 접근.... 개인적으로 묘하게 이끌리는 매력이 있어 앤트러사이트 커피는 앞으로 계속 지켜보고 싶다. 한가지 독특한 점은...'토니오 크뢰거'의 영문식 표기가 'Tonio Kriger'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