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Place (http://coffeeplace.kr/main/index.php?)
Coke Espresso Blend
경주 커피플레이스... 경주에 가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카페....
부산이 경주와 가까운 위치지만, 한 번 가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커피를 꼭 한 번 맛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에티오피아 'Lomi Tasha'를 구매하면서 에스프레소 블렌드가 궁금하다고 그랬더니
주문한 로미타샤 보다 더 많은 양의 'Coke'를 보내주셨다...
소중한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커피플레이스 매장에서도 아이스 메뉴로 사용한다는 블렌드인데
원두에서 나오는 아로마는 달콤함이 풍부했다.
Costarica + Kenya = Coke
블렌딩 조합으로 만들어진 이름 Coke... 코카콜라의 그 이름과 같다...
나의 입맛에 잘 맞는 커피가 모든 고객의 입맛에 절대적으로 맞다고 할 수 없기에
언제나 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의 고민은 어느 쪽에 포인트를 맞추어야 하는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코크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대중적인 맛을 간직하면서도
특유의 독특한 개성으로 '그래도 난 좀 특별한 커피야'라고 말하는 듯 하다...
초컬릿 처럼 달콤하다가 서서히 드러나는 상큼한 산미로 사실 깜짝 놀랐다....
드라이 아로마에서는 사실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연장전 끝에 멋지게 골든볼이 들어갔을 때의 짜릿함이 느껴졌다고 할까...
달콤함과 새콤함이 적절하게 균형을 잘 갖춘 좋은 벨런스가 인상적인 커피였다.
여기서 어느 한쪽으로 조금만 기울어도
너무 대중적이거나 노멀한 커피가 될 수 있을 듯 한데....
이런 균형점을 잘 맞춘 듯 하다...
커피플레이스 대표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늘 노력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그 과정속에서 지금의 커피 보다 앞으로의 커피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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