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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Waveon Coffee - Honduras La Liona


Waveon Coffee


이번 Bean Profiler 패널 리뷰 커피는 


부산 기장에 위치하고 있는 "Waveon Coffee"의 Honduras La Liona 와 Waveon Blending 2가지 커피다.



웨이브온 커피는 부산 기장 장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독특한 건축물과 공간 디자인이 카페라고 하기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건축물로 되어 있고,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멋진 풍경과 맛있는 커피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요즘 부산에서는 정말 'Hot Place'로 소문난 곳이다.


페이스북과 다양한 블로그에서 웨이브온 커피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는 이 곳 커피가 궁금했는데,


Bean Profiler에서 패널 리뷰 커피로 접하게 되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두 가지 커피와 함께 동봉된 리플렛과 온두라스 La Liona 커피에 대한 설명 카드,

 

그리고 스티커까지 동봉해 보내주셨는데, 상당히 디테일하게 신경쓴 느낌이 든다.






온두라스 La Liona에 대한 설명이 적힌 카드는


이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고 있다.


작지만 이런 부분은 고객에게는 큰 배려로 느끼게 되고,


커피를 마시면서 보다 커피에 집중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요즘 이렇게 판매되고 있는 커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이 늘어나는 것 같고,


커피를 마시는 것이 단순히 맛을 본다는 것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맛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면서 커피에 대한 인상이 오래 머리속에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작지만 큰 배려'......





웨이브온 커피에 대한 설명이 담긴 리플렛.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미술관 기획전시에 대한 리플렛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너가 어떤 분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그냥 느낌에 미술 계열에 몸담고 계셨던 분은 아닐지......


아니면, 미술쪽으로 관심이 많거나.....





웨이브온 커피의 건물을 보면 더 놀랍다.


기장 바닷가가 한 눈에 보이는 위치에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건물물이 아닌 상당히 독특한 건물이다.


정말 바닷가에 있는 미술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부산에 살면서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인데,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이곳은 카페를 넘어선 곳이라고 생각된다.


카페의 위치, 독특한 건물, 미적 감성이 가득한 리플렛.....


갈수록 궁금해지는 웨이브온 커피다.





"스페셜티 커피의 새로운 파도"


이것이 웨이브온 커피의 정의.







Honduras La Liona


패키지를 보는 순간 그냥 입이 딱 벌어지는.....


미술관에 전시된 한 폭의 유화를 보는 듯한 느낌....


지금까지 많은 커피를 접하고 마시면서


패키지를 보고 정말 '아름답다'고 느끼긴 처음이다.


어떻게 이런 패키지 디자인을 생각했을까?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대부분인 커피 패키지가 상당히 많은데,


웨이브온 커피의 패키지는 아주 인상적이다.


상당히 아방가르드적이라고 할까.... 


커피에 대한 궁금증도 컸지만, 도대체 오너가 어떤 분인지 갈수록 궁금해진다.


나에게 이런 느낌을 준 곳이 하나 더 있다.


 '앤트러사이트 커피(http://www.anthracitecoffee.com/)'


앤트러사이트 커피는 문학적 요소가 강하다면, 웨이브온 커피는 미술적인 요소가 강한 느낌이다.


아무튼 호기심을 자극 하는 웨이브온 커피의 패키지는


잊혀지지 않을 비쥬얼의 디자인, 틴타이트, 아로마벨브.... 


패키지는 개인적으로도 딱 좋아하는 구성요소를 모두 갖추었다 생각한다.




동봉된 이 커피의 설명에 따르면,


Honduras La Liona 농장의 커피로 2017년 COE National Winners 라고 되어 있다.


테이스팅 노트가 '보리', '실키한 바디' 라는 설명도 덧 붙여져 있다.


대체적으로 고르게 잘 로스팅되어 보인다.


패키지를 오픈하면 아주 특유한 향미에 멈칫하게 된다.


분명히 어디서 많이 느껴지는 향미인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다.


계속 코를 패키지에 들이대고 깊게 들이마시며 떠올려본다.


'이 아로마는 라떼를 마셨을 때  그 맛인데?'


산미가 좋은 커피와 스티밍한 우유가 만들어주는 라떼에서 느낄 수 있는 치즈같은 그 맛....


그 맛이 연상될 만큼 아주 독특한 향미를 가지고 있었다.





웨이브온 커피에서 사전에 커피 추출에 대한 추천 레시피를 알려주었기에


웨이브온 커피에서 추천한 레시피로 추출을 먼저 해 보기로 했다.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물온도 93도, 원두 20그람, 1분 30초 이내 140ml 추출'


깔끔하면서도 무게감을 담은 맛에 포커스를 맞춘 느낌이다.






오랜만에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를 사용해본다.


필터가 참으로 이쁜....하지만 비싼...ㅡ,.ㅡ;;;


침출식과 여과식의 장점만 모은 드리퍼라 생각한다.





추출한 커피의 맛은 어떨까?


웨이브온 커피의 레시피에 최대한 맞춰 추출한 커피는


'잘 추출한 롱블랙 한 잔' 같은 느낌이다.


칼리타 웨이브로 브루잉을 했는데, 지금 이 맛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롱블랙 같다.


'정말 브루잉 커피인가?' 할 정도로 마시면서 몇 번씩 놀라게 된다.


산미가 강하게 치고 나오기 보다는 조금은 무겁게 깔리지만


식으면서 살살 올라오는 상큼함이 과하지 않고 좋은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바디감이 아주 좋고 부드러운 마우스필을 느낄 수 있다.


입안에 남는 여운은 대체적으로 견과류의 고소함에 단맛이 잘 녹아 있는 느낌이다.


정말 맛있는 롱블랙 한 잔 마신 느낌.....





이번엔 알토에어 드리퍼를 사용해서 추출해 봤다.


물론 레시피는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25g 원두로 300ml 정도 추출해보기로 했다.






알토에어는 드리퍼가 뼈대만 있는 구조다보니


추출 속도가 다른 드리퍼에 비해 빠른 편이다.






평소 개인적으로 즐겨 마시는 레시피로 Honduras La Liona를 추출했다.


웨이브온 커피의 레시피로 추출한 커피를 먼저 맛을 봐서 그런지


커피의 strength에서 오는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적인 맛의 뉘앙스는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좀 더 편하고 더욱 부드러운 맛과 향을 보여주며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느낌으로 다가온다.



Honduras La Liona는 싱글 에스프레소로 아주 맛있을 것 같다.


그리고, 라떼가 사실 기대된다......


패키지를 오픈하는 순간 그 향기는 분명 치즈향이 솔솔 풍기는 고소한 라떼....그 맛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 본 리뷰는 Bean Profiler에서 제공한 커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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