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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에스프레소 머신 직수 연결 및 정수기 설치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면서 내부에 물탱크에 사용 할 물을 생수를 구입해서 보충했다.

위 사진에 하얀 통이 머신 안에 설치된 급수 물통이다.

2리터 생수 6개들이 한 팩에 평균 5천원 정도 하는데,

지금 1주일에 두 팩을 사용하니까 대략 1주일에 1만원을 생수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달이면 약 4만원....1년이면 48만원... 이거 좀 심하다 싶다...


수도물을 받아서 사용하면 안되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수도물을 사용하게 되면 수도물에 있는 석회 물질이 머신의 내부 보일러나 연결관 등에 쌓여서 스케일이 생긴다.

스케일이 생기면 커피의 맛의 변화는 물론 제대로 된 커피의 추출이 어렵기 때문에 신경쓰이는 일이다.

그래서 생수를 사다 쓰고 있었지만, 사용량이 생각보다 많아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언더싱크 정수기를 설치하고,

머신에 직수라인을 연결해서 급수를 해결하고자 했다.


일반적인 정수기 렌탈도 생각해 봤지만, 공간이 부족하고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사실 신뢰도 가지 않고...ㅡ,.ㅡ;;;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커피 카페의 회원들 이야기를 쭉 살펴보면서

저렴하게 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에버퓨어 H-300!! 많은 사용자들로 부터 검증 받은 제품이라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

1년에 한 번 필터만 교체하면 되고 그 비용이 대략 10만원 안쪽....

훨씬 저렴하다. 


결정과 동시에 설치에 필요한 부품들을 구입하고,

싱크대 밑으로 기어 들어가 작업을 시작했다.



아파트 직수라인에 정수라인을 연결하는 밸브를 설치해서

직수와 정수를 같이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정수는 싱크대 위로 스파웃을 뽑아 설치해서 음용이 가능 하도록 했고,

거기서 라인을 하나 더 분리해서 머신의 직수라인에 연결했다.




우측이 직수라인에서 정수기 필터로 들어오는 라인이고,

좌측은 정수된 물이 나와서 위로는 싱크대 위쪽에 설치한 스파웃으로,

아래로는 에스프레소 머신의직수로 연결을 했다.

연결 후 테잎 등으로 호스를 정리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직수를 연결하기 위한 호스다.

한쪽은 머신 후면의 직수라인에, 한쪽은 싱크대 아래쪽 정수라인에 연결하면 끝^^



머신의 뒤쪽에 직수라인에는 이처럼 볼트를 조여주기만 하면 간단히 설치가 된다~ 



머신에서 연결한 직수라인을 싱크대 정수라인의스파웃과 함께 하나의 홀에 넣어서 정리를 했다.

그리고 마무리는 깔끔하게 케이블 타이로 정리~!!

공간이 좀더 정리된 느낌이고,

물통에 물을 채워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배수라인도 바로 연결해서 사용한 물을 바로 배출 하도록 했다.

이젠 급수와 배수로 부터 자유가 찾아왔으니,

좀 더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쓸 수 있다.~ ^^


언더싱크 정수기 설치가 어려울지 알았는데, 원리만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었다.

출장비나 공임이 들지 않으니 비용이 저렴했고,

무엇보다 물 맛이 달라졌다는 게 가장 큰 기쁨이다~

이젠 깨끗한 물로 우리 가족이 더 맛있는 음식도 먹고,

더 맛있는 커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정수기를 연결하고 갑자기 원래 싱크대에 사용하던 수도 직수가 안나왔다...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연결했던 것들을 전부 다시 분해 했다...ㅠㅠ

문제점은 의외로 쉬운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자, 이것이 무엇일까??

수도물에 녹아있는 석회질이 오래동안 쌓이면서 결정이 되서 돌로 변한 것이다....

그동안 직수관에 손대지 않았으니 관옆으로 붙어있던 녀석들이

정수라인의 밸브 연결을 위해 분해하면서 떨어져 나가

수압에 밀려 수도꼭지 위 부분의 필터에 쌓여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

아... 이걸 보는 순간....정수기 설치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혹시라도 정수기 설치를 고민 중이라면,

이 사진을 보고 판단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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