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마켓을 나오면 가까운 곳에 바로 뉴욕의 가장 Hot한 곳 중 한 곳이라 하는 하이라인 파크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미국 여행을 하면서 뉴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하나 뽑으라면
나는 당연히 하이라인 파크를 선택하겠다.
글로 그 역사나 만들어지게 된 배경, 그리고 그 과정 까지 설명하기는 사실 짧은 내 지식으론 좀 어렵고...ㅎㅎㅎ
여기 하이라인 홈페이지를 알려주겠다~
간략하게 요약 설명하자면,
과거 화물 운반 열차가 다니던 이 곳이 철도 운행이 중단되면서 버려져 있던 공간이었는데,
이 공간을 활용해서 만든 것이 바로 하이라인 파크다.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이 철도는 지상에 있는 철도가 아니고 고가철도다.
철도운행이 중단된 이후 철거를 하지 않고 그 고가철로를 활용해서 공원으로 만들었다!
첼시마켓 보다 더 충격적인 곳이 바로 하이라인 파크라 하겠다...
실로 놀라운 곳이다. 열차가 달리던 곳이 공원으로? 아니 어떻게?
자..... 직접 보자! 그 놀라운 곳을 직접 눈으로 보고 걸어보자!!!
계단을 걸어올라 가면 이처럼 고가 철로가 공원으로 되어있다.
기존의 철로는 모두 철거하지 않고, 철로는 그대로 두고 그것을 또 하나의 디자인적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대단한 사람들이다...정말.....
건물 아래를 통과하는 그 철로도 그대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런 공간들이 하이라인 파크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건물 아래쪽엔 예전에 물건을 실어 나르던 열차가 정차했다고 물건을 싣고 갔겠지? 아닐수도...ㅡ,.ㅡ;;;ㅋㅋㅋ
철로와 자갈들이 있던 철길이 이처럼 돌로 된 바닥과 나무와 꽃들로 가득찬 공원으로 변신했다.
도심지 고가철로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산책하는 기분.....상상이 될까? 직접 걸어보면 정말 좋다^^
중간에 이렇게 도로위에 전망대 비슷한 장소도 만들어 놓았다
유리로 아래쪽 도로와 시내를 볼 수 있도록 해놓고,
뒤쪽으로는 쉴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놓아서 언제든지 이야기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남북으로 길게 만들어진 이 곳은 걸어가다 보면 구석구석 신경쓴 흔적이 남아있다.
도시에 공중에 떠 있는 공원과 산책로라고 한번 생각해보면 될 듯.....
하지만, 상상만으로는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는 곳....^^;;
이렇게 공중에 떠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보니,
군데군데 지나면서 맨하탄의 시내와 거리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매력이다.
주요 스트릿의 풍경도 보면서 산책을 할 수 있다니....여기를 아래부터 위로 쭉 올라가다보면
맨하탄의 주요 거리를 대부분 볼 수 있다.
이 자체가 하나의 멋진 관광상품이 되었다고 하겠다. 실로 놀랍다.
기존에 사용되던 철로는 그대로 남겨두고 이것을 하나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과거 이 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 철로가 바로 하이라인 파크의 아이덴티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구석구석 휴식 공간이 서로 다른 디자인과 구조물로 설치되어 있고,
이처럼 잔디밭도 있다.
하이라인 파크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앉아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기에도 좋지만,
지나가다 보면서 보이는 산책로 양쪽에 있는 건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다.
독특하게 지어진 건물도 있고, 그 건물의 아래를 관통하는 곳도 있다.
또한 낡은 건물의 윗 부분을 미술작품처럼 그림도 그리고, 조각도 설치해서
하이라인 파크를 걷는 사람들이 감상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기도 한다.
철도가 통과하는 건물의 아래쪽은 이렇게 커피를 마시면서 쉴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어 걸으면서 지친 다리가 쉴 수 있게 해 두었다.
녹슨 철판에 음각으로 만들어 놓은 하이라인 파크에 대한 설명들이다.
이런 공간들도 참 알차게 잘 만들어 둔 것 같다. 소재의 선택도 참 탁월하지 않은가?
철도다 보니 좁은 곳도 있고, 넓은 곳도 있는데 그 공간을 나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감각이 실로 놀라운 곳이라 하겠다.
하이라인 파크가 조성되기 까지 역사를 기록해 두었다.
과거의 하이라인과 지금을 비교하면 외형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엄청나게 큰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이라인 파크를 다 걸으려면 어느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할 듯 하다.
비가 올듯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하이라인 파크 계단을 다시 내려오면서 머리속에 많은 생각들이 맴돈다...
여긴 적어도 나에겐 너무나 혁신적인 곳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든 그들의 작품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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