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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New York

#07 MoMA, Top of the Rock, 첼시, 홈스테드 스테이크 하우스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후에 방문하기로 했던 뉴욕현대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뉴욕에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은 오후시간에 가게 되면 줄이 엄청 길기 때문에 보통 오전에 일찍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린 앞서 말했듯 뉴욕 시티패스를 미리 구매했기 때문에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뉴욕의 대표적인 미술관중 하나로 역시 도착하니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전혀 없는 나로서는 이곳에서 무엇을 느끼고 보게 될지 알 수 없었지만,


이번 기회에 안목(?) 한번 높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입장하게 된다.






각 층마다 전시를 하고 있는데, 맨 위층에서 보면서 아래로 내려오기로 했다.


모마의 정원에도 이렇게 작품이 있고...


여기저기에 작품이 있다. 모든게 다 작품이다.





여긴 책을 파는 곳.... 뭔가 모던한 느낌이 팍팍 오는거 같지 않은가? ㅎㅎㅎ






미술을 전혀 모르는 나에게 가장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바로 진짜 작품은 내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정말 학창시절 미술 교과서 사진에서 보던 그 작품들을 직접 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고흐의 작품을 내눈으로 보고 있다니...믿을 수 없었다...



뉴욕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보면 이런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초등학생 또는 이 이상의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와서


오리지널 작품 앞에 앉아 서로의 느낌이나 생각들을 쓰고 말하고 이야기 한다.


완전 부러운 장면이다..... 미술책에 인쇄된 그림 보고 작품에 대해 해설을 듣는 우리 교육과는 완전 다르다!! 완전!!







자 몇몇 오리지널 작품들을 감상해보자.......놀라지 말자.... 다 진짜다....











저 많은 작품들이 전시된 모든 전시관을 천천히 돌아보며 생각하고 느끼기엔 1주일의 시간도 모자랄 것 같다.


그런데 이런 곳이 뉴욕에 엄청 많다는 것!!


뉴욕은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뉴욕의 전경을 보기위해 찾은 록펠러센터


비가 많이 와서 전망대에서 얼마나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뉴욕에 대표적인 전망대로 록펠러센터의 Top of the Rock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가 있다.


주경과 야경 모두 다 멋진 뉴욕이라 어떻게 볼지는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대부분 록펠러에서는 주경을, 엠파이어에서는 야경을 보는 것을 추천하는 듯하다....(정확하지는 않음..ㅜㅜ)




록펠러센터는 단일 건물이 아니라 여러개의 건물이 모여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각 건물별로 여러회사의 사무실들이 입주해 있다.


NBC방송국도 록펠러센타에 있다




서서히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슬슬 록펠러센터로 몰려든다.


아~ 드디어 Top of the Rock에서 뉴욕을 내려다 볼 수 있겠구나^^





Top of the Rock에서 본 맨하탄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 이 방향은 미드타운에서 다운타운 방향을 봤을 때 전경이다.



미드타운에서 업타운 방향을 바라보면 센트럴파크가 보인다.


센트럴파크 정말 크다는 걸 여기서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하늘이 도와줘서 다행히 맨하탄의 멋진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인터넷과 여행책에서만 보던 그 전경을 눈으로 직접 보고나니 너무나 행복했다~


정말 멋지다....이렇게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슬슬 점심시간도 다가오고, 오전의 일정도 마무되어서 오후 일정을 위해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오늘 오후에는 첼시마켓과 하이라인 파크를 가보기로 했다.


5ave에서 지하철을 타고 첼시로 출발한다.


뉴욕의 지하철은 100년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보니


시설들이 많이 노후해서 솔직히 우리의 지하철보다 쾌적하지도 않고 편하지도 않다.


무엇보다도 화장실이 없다는 것이 충격 ㅡ,.ㅡ;;;;


범죄의 위험으로 인해 화장실을 모두 패쇄했다고 한다.


메트로카드를 구입하고 저기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서 카드를 밀고 가면 된다.



정말 낡았다...낡았어.... 우리나라 지하철이 참 좋긴 좋다.


수시로 청소하고 치우고 닦고....ㅋㅋㅋ



그래도 내부는 괜찮은 편...하지만 이것도 차량의 종류에 따라 편차가 있는 편이다.





뉴욕 지하철에서 맘에 들었던 것~ 


방향표시나 역표시를 이렇게 타일로 만들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단순하게 만들어진 곳도 있고, 화려한 타일로 만들어진 곳도 있다.


단순히 표지판을 붙이는 것 보다 미적으로 훨씬 좋은 듯 하다^^




이제 지하철을 나와 첼시지역으로 왔다~


미드타운과는 그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큰 건물도 별로 없고....


영화나 미드에서 보던 미국 도시의 집들이 보인다.


길을 따라 첼시마켓으로 걸으며 첼시를 담아본다....






이제 첼시마켓에 다와간다. 첼시마켓 가기전에 점심부터~ㅎㅎㅎ


오늘 점심은 첼시마켓 맞은편에 있는 홈스테드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기로 한다~


뉴욕에서 먹는 첫 스테이크!!!


엄청 기대된다^^




저기 붉은색 간판이 보인다~~ 오호라~~ 오늘 점심을 먹는 곳이구나~~



맞은편에 정말 첼시마켓이 딱하니 있네~ㅎ 밥을 먹고 방문해주겠어~~~



아주 작은 레스토랑.... 조용하게 식사하기가 딱 좋은 그런 크기다.


스테이크를 주문한다.


음.... 내 눈앞에 나온 스테이크는 다음과 같다...ㅡ,.ㅡ;;;;;;;;



이게 작은 사이즈라는데...ㅡ,.ㅡ;;;;


크기는 대략 어른 손 정도의 크기에, 두께는 3cm정도 되는 것 같다.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저 두꺼운 고기가 질기지 않을까했는데,


입안에 넣는 순간!!!! 이건 뭐 말이 필요없다...ㅠㅠ 이렇게 부드럽다니!! 이것이 진정 고기란말인가...ㅠㅠ


오마이갓!!! 진짜 오마이갓이 입에서 저절로 나온다....최고의 맛!!



사실 우리가 스테이크를 먹으려고 생각한 곳은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인데,


여기를 가게 되면 동선상 3~4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야하는 문제점이 생기게 된다.


그 시간을 비우게 되면 오전이든 오후든 일정부분 다른 곳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워싱턴을 갔을 때 뉴욕트래블 가이드에게 솔직하게 추천을 해달라 부탁했다.


그에게서 추천 받은 곳이 바로 홈스테드 스테이크 하우스다.


다행인건 우리가 첼시마켓 일정이 있어서 같은 방향이라 여기로 결정했다.


이 스테이크 하우스는 오랜시간 단골들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식사 후 주문한 초콜릿 케익 디저트.... 음... 1조각만 시켜도 될까 고민하면서 넷이서 1조각만 시켰는데...


엄청 크네..... 미국은 다 사이즈가 큰가봐....ㅡ,.ㅡ;;;;;ㅋㅋㅋ



정말 환상적으로 맛있는 점심식사...


지금껏 내가 먹었던 스테이크는 스테이크가 아니였던 것이다....


그건 비싼 대패스테이크라고나 할까.... 양도 적고.... 가격은 비싼.....


이 스테이크를 언제 다시 한번 맛볼 수 있을까.....


오랫동안 그 곳에서 스테이크를 만들고 있기를 바라며.....ㅠㅠ



이제 첼시마켓으로 가보자~~~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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