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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New York

#10 그리니치빌리지, 워싱턴 스퀘어, 매디슨 스퀘어, 5번가

2013. 6. 3 첼시마켓과 하이라인을 보고 맨하탄의 남쪽으로 이동한다.


그 곳엔 그리니치 빌리지와 소호가 있다.


미드타운의 으리으리한 그런 느낌은 전혀 없고, 아주 소박하고 단촐한 느낌이이 드는데,


맨하탄은 이렇게 지역별로 그 특색이 잘 드러나서 매력적인 도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낡고 오래된 느낌 속에서 뉴욕의 역사가 묻어난다고 해야할까?


맨하탄의 여기저기를 걷다보면, 거리에서 뉴욕의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것이 뉴욕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미드타운의 도시적인 느낌과 다르게 작고 이쁜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서


좀 더 편안한 느낌으로 걸을 수 있었다.



그리니치빌리지에서 그 유명하다는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를 찾았다!


사실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에 최소 몇군데 꼭 가봐야 할 곳을 정해 두었는데,


그 중 컵케익과 바나나 푸딩이 맛있다고 극찬하는 곳으로 메그놀리아를 추천해서


이 곳은 꼭 들러보고 싶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아마 이 가게 앞에 줄이 늘어서 있었겠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줄을 서지 않았다^^


정말 작은 베이커리였다. 책으로만 봤을땐 그래도 규모가 좀 있을 줄 알았는데...ㅎㅎㅎ


유명한 레드벨벳 컵케익과 바나나 푸딩을 한통 사들고 또 걸어간다~ 숙소에서 맛있게 먹어야지~ㅋㅋ



곳곳에 작은 옷가게와 악세사리 가게들이 있다.


단촐한 규모에 샵들이 아기자기하게 몰려 있어서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과 같은 곳~



폭우를 만나 잠시 비를 피하다 어느정도 비가 줄어들어 다시금 발걸음을 재촉해 도착한 곳....


워싱턴 스퀘어


맨하탄의 다른 공원과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대형분수가 있고 개선문 같은 조형물이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맨하탄의 5번가를 관통하고 있어서 이 개선문을 지나 올라가면


맨하탄의 5번가를 감상 할 수 있다. 




개선문을 통해 멀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


맨하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워싱턴 스퀘어의 개선문을 나와 5번가를 따라 미드타운 쪽으로 이제 올라간다.


이길을 따라 걸어 숙소까지 가면 오늘 오후의 일정은 끝~


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데다가 피곤함에 지쳐서 너무 힘들었다...


더더군다나 오후4~5시쯤이면 어김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으로 다들 고생했다...ㅠ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건,


우리가 점점 숙소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맨하탄의 5번가는 비유하자면 서울의 명동, 부산의 광복동과 비슷한 느낌이다.


유명 브랜드의 대형 샵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명품샵들도 많다.


쇼핑과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5번가는 필수 코스라 하겠다!



아까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더 가까워졌다~ 


이제 슬슬 매디슨 스퀘어가 나올때가 되었다... 


매디슨 스퀘어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정말 유명한 건물인 플랫아이언(일명 다리미 빌당)빌딩을 보기 위해서~


두번째는 뉴욕의 3대 햄버거 중 하나라는 쉑쉑버거를 먹기위해서(여기가 본점^^)



드뎌 찾았다!!! 플랫아이언(다리미 빌딩) 빌딩!!


그 모양이 정말 다리미 처럼 생겼다. 


5번가와 브로드웨이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건물인데,


직선의 5번가와 사선의 브로드웨이 두 길이 교차하면서 생기는 삼각형 모양의 지형에 맞춰 지어진 건물이다보니


이렇게 다리미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건물을 보기위해, 사진으로 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매디슨 스퀘어로 몰려든다.


사진으로만 보던 이 건물을 내눈으로 보니 정말 놀라웠다.


건물 하나만으로도 정말 매력적인데, 맨하탄에 있어서 더 매력적인 건물이 된거 같다.




비가 내린 후 만난 매디슨 스퀘어 파크....


맨하탄 도심 속의 공원들은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뉴욕의 3대 햄버거 중 하나인 쉑쉑버거..... 매디슨 스퀘어에 그 본점이 있다.


본점에서 쉑쉑버거를 먹기위해서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평소 주문에서 기다리는데 대략 2시간 정도는 생각하고 가야한다는데....


비가온 늦은 오후라서 그런지 그나마 줄이 별로 없어서 완전 재수구나 생각했지만,


웨이팅을 40~50분정도 한거 같다... ㅠㅠ


쉑쉑버거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쉐이크를 사들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우린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한다~




비가 내려 걷기가 무척 힘들었던 오후였지만,


꼭 보고 싶었던 플랫아이언 빌딩과 먹고 싶었던 쉑쉑버거를 먹을 수 있어서 


힘들게 걸었던 보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쉑쉑버거는 너무 짠 느낌이 강하고, 쉐이크는 너무 단맛이 강해서 그리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ㅡ,.ㅡ;;;


하지만, 촉촉한 소고기 패티의 그 맛은 우리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최고의 맛이었다^^



2013. 6. 3 미국에서의 셋째 날을 이렇게 마무리 한다.


하루종일 걸었던 탓에 모두들 지친상태.....


나도 슬슬 발에 물집이 잡히기 시작한다.


숙소에서 쉑쉑버거와 메그놀리아 레드벨벳 컵케익, 바나나 푸딩을 먹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나서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고 나니 잠이 쏟아진다.


오늘은 일찍자야겠다... 내일 보스턴을 가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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