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5 날씨가 너무나 좋은 아침....
브로드웨이를 따라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맞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콜럼버스 서클을 지나 조금만 더 맨하탄의 어퍼웨스트(upper west)로 가다보면
링컨센터라는 큰 건물이 보인다.
링컨센터는 맨하탄에 있는 문화공연장이라고 보면 되는데, 부산에 부산문화회관 같은 곳이라 보면 되겠다.
하지만, 그 규모는 엄청나다.
중앙의 메인 건물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각각 다른 공연장이 있고,
그 뒤로 여러 건물들이 문화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링컨센터와 구름다리로 바로 연결된 줄리어드 스쿨인데,
보니 음악과 무용 같은 예술 전문학교인 것 같다.
햇살이 뜨거워지고 지친 두 다리도 쉴겸 거리 카페에 앉아 쌉싸름한 커피 한잔을 하며 쉬어 간다.
저기 보이는 저 친구가 손을 흔들고 있네~ 커피 한잔 사야겠어~ㅋㅋㅋ
아주 친절한 젊은이~ 따뜻한 커피 한잔과 비스킷 하나를 받아 길에서 잠시 여유를 만끽한다.
미드타운을 지나 어퍼이스트로 오면 오래된 주택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영화에서도 많이 보던 그런 미국 스타일 마을이다.
건물의 밖에 있는 저 계단들...
뉴욕의 건물들은 대부분 100년정도 되어서 사실 철거를 하고 재건축을 해야 하는 것이 맞을지 모른다.
그런데, 뉴욕에서는 신축을 하지 못하게 해서 거리를 다니다 보면 보수 공사를 하는 건물들이 엄청 많다.
옛것을 보존하는 것이 좀 더 의미있다고 생각해서 일까...
저 계단은 원래 지어질 때 없었는데, 소방법이 제정 되면서 비상계단을 설치를 해야하지만
100년 가까이 된 건물이다보니 내부 비상대피 계단이 없어서 결국 건물 외벽에 저렇게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비상계단이지만 범죄의 우려가 더 있을 것 같은데...ㅡ,.ㅡ;;;;
아....정말... 어떻게 이런 그림이 나오지?
도대체 뉴욕은 골목 구석구석 마다 다른 느낌인거야?
가는 길 구석구석 마다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들로 가득차 있다....
딱히 어디를 꼭 방문하지 않더라도, 천천히 걷다보면 뉴욕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루즈벨트 파크가 나오는 걸 보니 이제 자연사 박물관이 근처에 있다는 것~
많이 걸었네... 아침부터.... 배고프고...ㅠㅠ
하지만, 저 푸른 하늘과 초록빛 나무들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 기분은 너무 좋다^^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 루즈벨트 파크엔 이렇게 학생들이 견학을 하러 많이 온다.
어린이들로 거리가 엄청 시끄럽다.
미국 어린이들은 이렇게 현장 학습의 기회가 많은데,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잠시 어퍼이스트 거리를 감상하며 벤치에 앉아 쉬었다가
시티패스로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가야겠다.
오전이 이렇게 금방 흘러간다....
오후에는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센트럴 파크로 ㅋㅋㅋ 기대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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