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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New York

#15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콜럼버스 서클

2013. 6. 5


미국여행의 다섯째 날이 밝았다.


이제 미국 여행도 중반을 지나서고 있다.


조금씩 지도를 보는 것이 익숙해지고, 어디쯤에 가면 무엇이 있을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익숙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는데, 곧 이 곳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우울해지는 아침이다...


오늘은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맨하탄의 북쪽을 다녀올 계획이다.


이곳을 어퍼(upper) 맨하탄이라고 하는데, 


어퍼 맨하탄은 다시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어퍼이스트 지역과, 어퍼웨스트 지역으로 나뉜다.


어퍼이스트 지역에는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이 있고,


어퍼웨스트 지역에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과 콜럼비아대학교가 있고,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양쪽은 구분되어 있고, 이 두 지역은 서로 다른 개성이 넘치는 공간이라 하겠다.


뉴욕은 아니, 맨하탄은 가는 곳 마다 그 특색이 달라서 매력적인 도시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이곳저곳을 다녀보고 싶은 곳이 바로 뉴욕의 맨하탄이 아닐까.....



자, 이제 미드타운의 핵심인 타임스퀘어를 지나 브로드웨이를 따라 북쪽으로 가보자!!!






타임스퀘어!


뉴욕 도착 후 첫날 저녁에 방문했던 그 곳을 이른 아침시간에 다시 찾았다.


밤과는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이 곳은 24시간 간판불이 꺼지지 않는 곳....


화려하고 멋진 곳이다.


전 세계의 굵직한 기업들의 광고로 가득차 있는 곳이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이라 하겠다.


출근시간에 찾은 타임스퀘어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이 많이 보이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다.....
















티켓츠의 붉은 계단... 저 계단에 올라 인증샷을 찍워 줘야 뉴욕에 갔다왔다고 할 수 있다는데,


첫날 저녁에는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못 올라가고....


이른 아침에는 청소한다고 못 올라가고...ㅠㅠ 




타임스퀘어 주변의 간판을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나는 오래된 느낌의 간판이 있는가 하면,


화려하고 번쩍이는 간판도 있다. 


이러한 거리 조명광고가 타임스퀘어의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마치 간판으로 모자이크 작품을 만든 것 같은 느낌....











타임스퀘어를 지나 이제 브로드웨이로 간다.


브로드웨이는 맨하탄의 남에서 북으로 길게 뻗은 길인데,


특이하게도 이 길은 직선으로 쭉 뻗은 형태가 아니라 사선의 형태로 뻗어 내려오고 있다.


그래서 직선의 에비뉴와 이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지점은 삼각형의 형태가 된다.


타임스퀘어는 7Ave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면서 생기는 지점의 삼각형 지형에 형성된 곳이라 보면 되겠다.




브로드웨이를 걸으면 역시 주변에는 많은 극장들이 있다.


큰 규모에서 부터 작은 규모까지 다양하게 모여 있는데,


우리가 흔히 잘 아는 유명한 뮤지컬의 공연장을 볼 수 있다.


시카고, 맘마미야, 라이온킹...... 브로드웨이를 걷다보면 익숙하고 유명한 뮤지컬의 간판을 볼 수 있다.










브로드웨이를 벗어날 때 쯤되면 오피스 빌딩들이 보인다.


이 곳은 마치 부산의 중앙동 같은 느낌이라할까....


출근시간이라 많은 뉴요커들이 출근한다고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지금 이 시간에 관광객은 거의 없는 듯하다...


뉴요커들의 출근 풍경은 우리의 출근 풍경과 다르지 않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조금 많다....








브로드웨이를 따라 한참을 걷다보니 눈앞에 거대한 쌍둥이 빌딩이 보인다.


이 건물을 보니 여기가 어딘지 알 것 같다.


이 건물은 타임워너빌딩인데, 콜럼버스 서클에 있는 쌍둥이 건물이다.



타임워너빌딩의 맞은편에는 센트럴파크의 입구가 있다.


입구의 조형물도 으리으리하고... 크고....


미국은 정말 손이 큰거 같다... 뭐든지 사이즈로는 밀리지 않는 것 같다...ㅎㅎㅎ



심지어는 사이즈로는 비눗방울 마저도 엄청 큰...ㅡ,.ㅡ;;;;;


저거 가까이에서 보면 뭔가 팔거 같아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찍었다...ㅎㅎㅎ



콜럼버스 서클의 상징물인 이 금속의 지구본....


사진으로 볼때는 그저 그런 조형물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보면 정말 잘 만들어졌다는 걸 느끼게된다.


콜럼버스 서클은 쉽게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로터리 같은 곳이다.


이 로터리 같은 곳의 중앙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이 서 있고,


브로드웨이 쪽으로 이 지구본이 있는데, 


아마도 콜럼버스가 1492년에 신대륙을 발견해서 그를 기리기 위한 것이겠지....ㅡ,.ㅡ;;;






계속 브로드웨이를 따라 걸어보자~


한참을 걸었더니 조금 지치기는 하는데, 일단 올라가다 커피 한잔 하면서 쉬어야 겠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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