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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New York

#20 부르클린브릿지, 덤보(Dumbo)


2013. 6. 5 힘든 오후를 보내고 잠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를 연거푸 두 병 마시고 에어컨 앞에서 열을 식힌 후


저녁이 저물기 전에 부르클린으로 가야만 했다.


해가 지고 나면 부르클린 브릿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말이다....


숙소를 나와 다시 42번가 타임스퀘어 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을 타고 부르클린으로 달려왔다.


피곤함이 몰려들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걸을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


부르클린에 도착해서 지하철 역을 빠져나오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 너무나 기분이 상쾌했다.


해질 무렵이라 바람이 적당해서 퀘적한 느낌이 다리가 아프다는 것을 잠시 잊게 해준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부르클린 덤보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는 정말 저기 꼭 가보고 싶었다.


그 소원이 드디어 이렇게 이루어 지는 것인가!!!













지하철 역을 빠져나와 덤보로 향하는 길이다.


저 멀리 부르클린브릿지가 보인다. 돌로 만들어진 오래된 다리....


화려하지 않지만 너무나 단아한 모습이 아름답다.



부르클린과 맨하탄을 이어주고 있는 이 다리는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걸을 때 아래쪽이 나무 틈사이로 보여저 조금은 무섭기도 한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야경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그런건 생각할 틈도 없다....


부르클린과 맨하탄의 다운타운을 이어주고 있어서


부르클린에서 걸어오면 시청과 월스트리트가 있는 다운타운 지역으로 바로 들어오게 된다.


사진에 보이는 높은 건물이 바로 맨하탄의 다운타운 지역이다.



덤보는 지하철을 나와 조금 아래로 걷다가 부르클린 브릿지 아래를 통과해서 바로 좌측으로 꺽으면 


이런 장면이 바로 보인다....


좌측으로 꺾는 순간 보이는 이장면....ㅠㅠ 아....정말 멋져....대박...ㅠㅠ



너무 멋진 장면을 보는 순간 심취한 나머지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이렇게 찍어도, 저렇게 찍어도.....작품이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여기서는 무한도전 멤버들 처럼 양복 쫙 빼입고 한번 찍어줘야 하는데...ㅋㅋㅋ



덤보에서 보이는 저 브릿지는 부르클린 브릿지가 아니라 맨하탄 브릿지다.


맨하탄 브릿지는 철골구조로 된 다리인데, 부르클린 브릿지 보다 좀더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맨하탄 브릿지 아래쪽으로 저멀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


이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맨하탄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어서


길을 잃었을 때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해 준다....



가로로도 찍어보고, 세로로도 찍어보고...ㅡ,.ㅡ;;;


한자리에서 사진을 엄청 오래 찍긴 오랜만이다...ㅋㅋ



어둡게도 찍어보고 밝게도 찍어보고....ㅡ,.ㅡ;;;;


밝기에 따른 미묘한 느낌의 차이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세상에 이런 곳이 존재하다니...ㅠㅠ



조금 더 덤보의 안쪽으로 가보자~


맨하탄 브릿지의 모습이 좀 더 자세히 보이는데,


화려하고 세련된 숙녀 같은 느낌이 든다.


덤보와 부르클린 브릿지 주변에는 웨딩촬영이나 화보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렇게 멋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매력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부르클린으로!!!



아래 돌로 만들어진 저 다리가 부르클린 브릿지...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던 곳인데,


투박하게 생겼다. 요즘은 보수 공사가 한창이라 다리 위로 걸어서 지나가면서


야경을 구경하는데 조금 제약을 받게 된다. 무척 아쉽다... 뉴욕... 공사하는 곳이 너무 많다...ㅠㅠ



자, 이제 부르클린 브릿지를 걸어서 맨하탄의 다운타운으로 걸어보자~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 멋진 밤이다.


맨하탄 다운타운의 빌딩숲의 야경을 본다는 것 또한 부르클린 브릿지의 매력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추억을 담고 가고 있다.


많은 연인들이 이 곳에서 사랑은 나누고...뽀뽀도 하고..ㅡ,.ㅡ;;;; 젠장.....ㅋㅋㅋ



가는 길에 뒤돌아 부르클린을 잠시 담아본다.


부르클린.... 맨하탄과는 다른 느낌의 그 곳.....


한 번 느껴보시길.....






아래 사진처럼 좌측은 맨하탄에서 부르클린으로 들어오는 차들이 지나가는 차도이고,


우측은 나무 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과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구분되어 있다.



부르클린 브릿지는 뭔가 모를 낭만이 느껴지는 곳....


추억을 남기려는 연인들이 많이 보인다....



아래 처럼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 군데군데 가림막을 설치해 놓아서 


멋진 야경을 감상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멋지게 담아 보고 싶었는데...ㅠㅠ



부르클린 브릿지 중간 쯤에서 본 맨하탄의 다운타운이다.


저기 보이는 지역은 맨하탄의 다운타운의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인데,


월스트릿이 있는 곳.... 뉴욕 증권거래소와 수많은 증권사와 금융회사들이 몰려있는 곳....


그래서 밤이 너무나 화려하다...멋져...


이 배경으로 뽀뽀하는 연인들이 좀 있었다...ㅡ,.ㅡ;;; 젠장....



부르클린 브릿지의 바닥은 이처럼 나무로 되어 있다.


자연스럽게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와 사람과 자전거가 다니는 길이 나눠지게 되는데,


마치 보면 2층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아래쪽은 자동차가 다니고, 위로는 사람들과 자전거가......


나무로 된 바닥이라 자전거 지나갈때 덜컥거리는 소리가....ㅋㅋㅋ


혹시나 부서지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되기도 했다..^^;;



이제 저 멀리 부르클린 브릿지의 끝이 보인다.


야경을 보면서 걷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이 곳은 낮에 와도 무척 좋을 것 같다. 밤과 낮의 서로 다른 매력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맨하탄의 다운타운 지역으로 들어왔다.



맨하탄 다운타운의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지역은 밤 늦은 시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군....


야근 중인가? ㅡ,.ㅡ;;;; 미국 사람들은 칼퇴근 한다던데....ㅡ,.ㅡ;;;












부르클린 브릿지를 건너기 전에 부르클린에서 이렇게 맨하탄을 바라보며 먼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언제 이런 곳을 담아 볼 수 있을까..... 내 눈과 가슴으로 다 담기에는 너무나 모자라서


볼 것 없는 사진 실력으로 부르클린에서 본 맨하탄을 담아 보았다.....


조금은 긴 호흡으로 부르클린과 이스트강의 공기를 담아본다.....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


정말로 아름다운 곳....


나에게 며칠이라도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르클린 브릿지를 걸어 돌아오는 길에 자꾸만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게 된다.....


가슴앓이를 할 것 같은 곳..... 아름다운 이 곳은 잊혀지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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