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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Pad에 대하여 #1




2011년 3

월 

2일, 

애플은 드디어

아이패드2를 공개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애플은 자신들만의 이벤트로 새로운 디바이스를 발표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스티브 잡스가 나타나지 못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는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설레는 듯한 모습을 애써 감추면서 아이패드 2세대를 세상에 내놓았다.



애플스토어에는 이른 시간부터 아이패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줄이 건물을 휘감고 있었고, 길게는 8시간 짧게는 5시간을 기다려서 아이패드2를 구매할 수 있다는 신문 기사를 보면서, 아이패드는 또 한번의 히트를 기록할 것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1차 판매 국가에서 제외되어 정식 발매가 늦어졌지만, 얼리아답터들은 미국에서 직접 아이패드를 공수 하는 등 애플의 새로운 디바이스를 빨리 손에 넣기 위해 애쓰고 있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더라도 그만큼 구매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나는 아이패드1을 사용하면서 아래와 같은 4가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애플은 왜 아이패드를 만들었는가?

아이패드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렇게 전 세계가 아이패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공기관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까?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느낀점과 활용도를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보려 한다.

참고로 나는 컴맹이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므로

완벽한 지식을 전달하지는 못한다. 다만, 나와 같이 컴맹이지만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성하였으므로, 더 많은 객관적인 자료들은 인터넷에 수 많은 리뷰글을 찾아보길 권한다.



1. iPad는 왜 만들게 되었나?


스티브 잡스는 2010. 1. 27. 아이패드를 세상에 공개했다.

그 당시 아이폰으로 이미 애플은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상태였고,

아이폰을 통해 애플 디바이스를 접한 사람들은 아이패드 발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발표 현장에서 스티브 잡스는 키노트 발표를 통해 아이패드를 왜 만들었는지를 설명했다.




모바일 기기의 대표인 스마트폰과 랩탑(노트북) 그 사이에 뭔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스마트폰보다 좀더 크고, 랩탑보다 조금 더 작은 무엇인가가 아니라,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랩탑의 기능성을 충족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좀더 많은 컨텐츠들에 대한 접근성이 쉬운 디바이스로 아이패드는 태어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태생적 숙명(?)으로 볼 때, 아이패드는 스마트폰도 아니고, 랩탑도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이패드는 컨텐츠의 소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기기이지, 무엇인가 생산을 하는 기기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노트북을 대신해서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구매한 사람들이 다시 아이패드를 되파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결국 다시 파는 이유를 보니 일반적으로 노트북에서 할 수 있는 워드작업, 엑셀작업 등 기본적인 생산성 도구를 쓰기가 힘들고, 노트북보다 작고 휴대가 편하여 오히려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패드를 써보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보니 얼마 사용하지도 못하고 방출하게 되는 것이다.


간단한 문서의 뷰어로서의 용도로는 적합하지만, 새로운 문서의 작업과 엑셀과 같은 스프레드시트 작업은 무리가 있어보인다. 그리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던 사람들에게 스크린의 터치만으로 작업을 하기에는 시간에 비해 그 생산성이 턱없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한글 문서나 엑셀 문서 등의 뷰어기능으로서의 아이패드는 참으로 탁월하다.

큰 화면을 통해서 작성한 계획서 등 자료들을 어디에서나 확인 할 수 있으며,

터치로 페이지를 넘기며 자료들을 볼 수있다. 실제로 프린트한 자료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외근 중에 자료가 필요하다면, e-mail로 아이패드에 받아서 언제든지 볼 수 있다. 크기가 일반적인 책 사이즈와 비슷하여 가독성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아이패드의 활용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다룰 예정이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사람들은 아주 완벽한 디바이스를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한글문서 작성도되고, 엑셀작업도 바로 할 수 있고, 게임도 어디서나 할 수 있고,

이왕이면 전화도 되면 폰도 안가져다녀도 되니 더 좋을 것 같고, 휴대용 키보드를 하나 뒤에 달아주었으면 필요할 때 빼서 작업도 하고 하면 좋을텐데....희망사항들이 다양했다.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인터넷 카페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자주 거론되는 것은 사람들이 그만큼 기계 한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일명 “all-in-one” 디바이스를 원하고 있는데, 아이패드는 아쉽게도 그런 기기가 아니다. 아직까지는 모든이의 욕구를 충족하는 기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분명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기업들은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성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를 써보려는 사람들은 이녀석 탄생의 목적을 잘 파악해야한다.

그것을 모르고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덜컥 구매하게 된다면, 아이패드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다. 


스티브 잡스는 분명히 아이패드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그것은 스마트폰도 아니며 랩탑(노트북)도 아니다.


그러므로, 

노트북에서 했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서 

노트북을 대체 할 디바이스라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다음 편에는 아이패드의 활용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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