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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Home Recording을 위한 준비를 해보자!!

요즘 내가 부쩍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홈레코딩이다.
솔직히 음향 분야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없으면 접근하기가 참 힘든데,
결국 이 분야까지도 손을 대려고 하고 있다..ㅡ,.ㅡ;;;
이놈의 호기심....ㅎㅎㅎ
 
요즘은 영상과 음향의 비중이 일상 생활속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 같다.
Youtube가 이슈가 된 후 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동영상을 포스팅하고 있는데, 나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보고 싶었다...

홈레코딩이라는 어떻게 보면 엄청 거대한 빙산인 이 분야에 끝부분을 살짝 잡았다...
왜 홈레코딩을 하려고하냐고?
음.... 지금 나의 환경이 그렇게 하도록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잡스옹에 대한 예찬론자로서 맥킨토시를 덜컥 구입하고
부쩍 사진과 영상에 대한 작업이 쉬워졌고,
그 과정속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성취감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분야를 참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해준 맥!!!
이녀석이 발단이다....ㅎㅎ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를 유투브를 통해서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연주하는 곡을 동영상으로 찍어보고싶었다.
홈레코딩으로 이끈 가장 큰 이유가 되겠다....
직장인이라 하루종일 기타를 붙들고 있지 못하지만,
퇴근이후에, 주말에 나름 조금씩 연습한 곡들을 그냥 혼자만 감상하기엔 너무 아쉽고,
저장해 두지 않으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릴것 같은 불안감(?)에
동영상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러면 홈레코딩을 해보자....
뭐부터 해야하나??
일단 네이버 검색을 시작한다.
요즘엔 검색어만 치면 다 나오니 이거 정말 편하다..ㅋㅋㅋ

홈레코딩을 통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장비가 필요하다.
첫째, 영상을 담는 카메라
둘째, 음성을 녹음할 마이크
셋째, 맥을 통한 녹음을 하기 위한 오디오인터페이스
넷째, 레코딩 및 믹싱을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Digital Audio Workstation)

물론, 기본적으로 성능이 빵빵한 컴퓨터가 있어야하는 것은 기본!!!

자, 그러면 하나씩 장만해보자

카메라.... 동영상을 담기위한 카메라를 검색해보면,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솔직히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영상장비는 넘사벽이다...ㅜㅜ
그리고, 그게 있다고 해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할 것은 뻔한 일이고....
그렇다면, 실용적이면서도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보여주는 녀석들을 찾아야하는데,
흔히 사용하는 캠코더를 사려고 했으나...
이거 사용하는데 있어서 그리 자주 사용하지는 않을 듯하니 사놓고 후회할거 같고....
일반적인 똑딱이 디카의 동영상 기능을 쓰자니..
화질이 울고....
그런 고민을 하던차에 우연히 TV홈쇼핑에서 DSLR을 보게 되었다.
쇼핑호스트가 입이 마르도록 자랑을 해대는데, 웃기기도 하고... 좀 불쌍하기도 하고...ㅋㅋㅋ
자세히 제품을 들여다 보니, 이녀석 은근히 끌리는 매력이 있었다.
사진만 찍을 수 있던 녀석이 이젠 동영상도 촬영이 된다는것!!!
그것도 Full HD로 말이다! 아싸루비야~~ㅎㅎ
곧 태어날 쥬니어의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찾던중인데, 내가 원하는 동영상까지 지원되니
지르지 아니하지 아니할수 없지 안니한가!!!!
무이자 12개월 할부로 바로 긁었다...ㅋㅋ(납득할 만한 가격에 좋은 기능을 갖추었으니 주저하지 말자!)




카메라를 구했으니, 이젠 음성을 담는 음향장비를 구해보자....

사진이야 예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카메라 고를땐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이놈의 음향장비는 생소한 분야라 검색해서 읽어봐도 무신 말인지 도통 모르겠다....
이런 경우 '국민'이라는 글자가 붙은 제품을 사는게 아무래도 덜 손해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국민마이크를 찾아보자...ㅋㅋㅋ
 
 


이녀석이 국민마이크라 불릴 정도로 홈레코딩 초보유저들이 쓴다는 MXL990 컨덴서마이크다.
쇽마운트와 함께 하드박스에 담겨져 있는데, 가격대에 비해서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이다...ㅎㅎ





문제는 상당히 민감해서 주변의 소리들이 다 녹음이 된다....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들이 고스란히 수음되다보니, 녹음을 할땐 좀더 밀폐된 공간에서 하도록 해야겠다...
이러다 방에 방음을 하려고 계란판을 붙이는건 아닐지 모르겠다...ㅡ,.ㅡ;;;;

자, 마이크까지 구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연결해서 영상과 음성을 담아낼 것인냐.....
마이크를 바로 컴퓨터에 연결할 수는 없다.
컴퓨터와 마이크 또는 악기를 연결해서 녹음을 하도록 도와주는 녀석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해주는 놈이 바로 "오디오인터페이스" 다
컴퓨터와는 USB 또는 Firewire로 연결한다.

검색을 또 시작한다. 오디오인터페이스도 종류가 엄청 많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무엇을 사야할지 도대체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국민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찾아보려 했으나...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블로그마다 자신이 쓰는 오디오인터페이스에 대한 자랑만 해놓으니
다 좋아 보였다. 아.... 이거 여기서 막혀버린다.
좀더 세밀한 검색이 필요했다.

오디오인터페이스는 컴퓨터의 연결방식에 따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따라, 지원되는 컴퓨터의 운영체제에 따라 고를 수 있는데, 나에게 맞는 녀석의 조건을 본다면,
우선 맥킨토시와 맞아야하고, 맥에서 지원되는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추려나가보니 몇가지 눈에 띄는 제품들이 있었는데,
맥과 완벽하게 호환이 되면서, 구동되는 프로그램도 맥 전용인 녀석으로 결정했다.

 
Digidesign Mbox2 mini

심플하다. 컴퓨터와의 연결도 쉽고, 악기 및 마이크의 입력도 간단하다.
맥에서 사용할 소프트웨어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강점이다.





Protools 8.x LE를 통해 레코딩 및 믹싱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음향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중에 하나인데, 스튜디오 녹음실에서 사용할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나에겐 너무나 과분한 프로그램인데, 사실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막막하다...
인터넷에도 거의 강좌나 설명을 해놓은 곳이 없다. 
공부를 해보고 싶은데, 뭐가 있어야 공부를 하지....ㅎㅎㅎ
일단 살때 들어있는 메뉴얼을 찬찬히 보면서 아주 기본적인것이라도 빨리 습득해야겠다.

이렇게 홈레코딩을 위한 하드웨어들이 준비되었다.
이 구성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필수적인 아이템들인데, 이걸 장만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조금 더 성능이 좋은 녀석들로 가게된다면 수백만원 깨지는 것은 금방이다....
최대한 저렴하게 구성해본 나의 홈레코딩 장비들이다.

이제 Protools를 공부해서 내가 그토록 염원하던 기타연주를 멋지게 담아보고 싶다~
갈 길이 참 멀다...
이건 뭐 산넘어 산인데, 생소한 분야이다 보니 더더욱 진도가 더딘것 같다.
나에게 또 하나의 자극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공부를 해보려고 하다니....ㅋㅋㅋ
돈은 좀 들어도 나쁜건 아닌것 같다.
이를 통해 내가 좀더 발전할 수 있으니 말이다....ㅎㅎ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한다.

주말 밤을 새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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