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t Coffee Roasters - Eespresso Blend

홈바리스타클럽 카페에서 자이언트님의 원두 이벤트를 신청해서 이렇게 당첨이 되었다.

이렇게 좋은 커피를 나눔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아직 출시전인 에스프레소 블렌딩 커피를 미리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종이 봉투가 오히려 비닐 지퍼백 보다 어울린다.

자이언트 커피로스터스라는 타이틀도 아주 멋지게 스탬핑되어있다.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이런 컨셉이 마음에 든다^^

뒷면에는 친절한 설명까지 메모되어 있다.

정성을 담은 메모까지....

블렌딩의 포커스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어떤 맛을 추구하는지가 잘 나타나있다.

이런 의도가 잘 담겨져 있는지 이제 추출을 통해 맛을 봐야 할 차례....

Colombia Huila Supremo 40%

Ethiopia Gedeo Yirgacheffe 30%

Brazil Santos Fazenda Bourbon 30%

대부분 잘 알려진 커피들로 블렌딩 되어 있다.

블렌딩 된 커피를 보면서 편안한 커피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최근 약배전에 산미가 두드러지는 커피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

이런 느낌이 참으로 반갑다...^^

메모에 보면 적절한 산미, 부드러운 바디감, 단맛, 카라멜 같은 애프터....

평소 이런 느낌의 커피를 좋아했기에 기대가 되는 커피다.

종이 봉투를 개봉하니 향긋한 향기에 미소가 입가에 퍼진다.

배전도도 딱 내가 좋아하는 배전도....

약하지도 않고....그리 강하지도 않은....

그래.... 이게 커피지...ㅎㅎㅎ 흐뭇한 마음에 웬지 그 맛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평소 카페에서 자이언트님이 로스터리샵을 준비하는 과정을 조금씩 포스팅하셨는데,

로스터기를 구입하는 과정과 중간중간 커피 로스팅 테스트 이야기 등을 보면서

여러가지로 많은 고민을 하고 준비를 하신다고 생각했기에 

충분히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배전도를 보면서 분쇄도를 하고 도징을 했다.

VST 18, 18.5g도징, 27~30초, 27~35g추출

다크 초콜릿 같은 커피가 찐득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내려온다.

추출도 용이하고, 배전도도 알맞아서 추출이 까다롭지 않아 정말 편하게 추출한 것 같다.

추출부분에서도 아주 만족스럽다.

퍽의 상태도 양호하다...브라우니 같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추출을 보여주었고,

추출 결과물도 아주 만족스럽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그 맛을 본다....

아.... 적절한 산미... 좋은 바디감.... 달짝지근한 맛이 돌면서 편하게 넘어간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다고 느끼는 커피....

에스프레소로 이렇게 편하게 마셔본게 얼마만인지...

물론, 그동안 추출을 제대로 못한 내 실력 탓도 있겠지만,

정말 평소 내가 좋아하고 내가 찾던 그런 맛이라 아주 기쁘게 마셨다.

에스프레소 두 잔을 연달아 마시는데도 아주 편안했다.

라떼는 어떨까....

우유와의 조화도 아주 좋다.

달달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특별한 맛이나 향이 튀거나 하지 않고,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 좋다.

마지막으로 아메리카노...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맛은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이라고 할까....

브라운슈가의 맛도 살짝 올라와서 단맛이 참 기분좋은 커피다.

산미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자이언트 커피로스터스의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마셔보면 좋을 것 같다.

전체적인 느낌...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니 태클하지 마시길......

그냥...커피...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마실 수 있는 바로 그런 커피....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그런 커피였다...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다양한 맛이 서로 팽팽히 그 관계를 유지하는 듯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에스프레소의 이름을 짓는다면....

"Comfort" 라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