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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New York

#23 월스트리트, 엠파이어스테이트, 부산으로....

2013. 6. 6 


뉴욕 마지막 일정도 이제 후반에 접어든다....


시간이 갈 수록 아쉬움이 한가득.....


돌아가기 싫은 이 느낌.....


언제 또 이곳을 올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그런 생각들로 걸어오다 보니 내 눈앞에 Wall st. 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아.... 여기가 바로 그 월스트리트....


매일 아침 경제 뉴스에 나오는 뉴욕 증권거래소가 있는 월스트리트...


경제관련 뉴스가 나오면 특파원들의 배경으로 항상 보이던 바로 그 월스트리트다.....^^



엄청 큰 도로인줄 알았으나.... 이건 완전히 이면도로 수준...ㅡ,.ㅡ;;;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는 순간.....ㅋㅋㅋ


뉴욕 증권거래소?? 아니 뭐가 이렇게 작아??


음.... 이거 완전 실망인데.... ㅠㅠ



Federal Hall National Memorial이 보인다. 


저 동상은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연방청사건물이 지금은 이렇게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곳에서 조지 워싱턴의 취임식이 거행된 곳이라 한다.....그래서 조지 워싱턴 동상이 있는 것 같다.



조지 워싱턴 동상을 등지고 보면 이런 건물이.....


아... 아까 본 그 뉴욕 증권거래소 입구는 정문이 아니었던 것이다....ㅡ,.ㅡ;;;; 어쩐지...ㅋㅋㅋ




월스트리트의 좁은(?) 길 사이로 보이는 저 교회건물이 바로 트리니티 교회다.


아....또 공사...ㅜㅜ 주요 건물들 대부분 공사로 제대로 된 건물을 볼 수 없었다...


진짜 뉴욕은 공사로도 유명한 도시가 될거 같다...ㅡ,.ㅡ;;;


저 아름다운 트리니티 교회를 제대로 못 보다니...ㅠㅠ 부푼 기대를 안고 갔는데....ㅠ




이 곳이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뉴욕 증권 거래소...


세계 경제를 흔드는 곳이 바로 여기다....


입구 바로 앞에 앉아서 한참을 쳐다보았다....


저 건물 안에서 엄청나게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에 의해


울고 웃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든다.....




월스트리트를 나오면서 볼링그린의 돌진하는 황소(Charging Bull)를 보러가는 길에


이 곳이 왜 월스트리트 인지를 보여주는 곳을 발견했다.


"Wall" 말 그대로 벽인데... 장벽같은.... 여기 바닥에 보면


보도블럭과는 다른 재질의 검은 색이 보일 것이다.


지식백과사전에 따르면 예전에 뉴욕으로 이민온 네덜란드인이 인디언의 침입을 막기위해


나무로 벽을 만들어 새웠는데, 거기에서 유래한 것이 바로 월스트리트다.


아직도 그 유래와 역사를 그대로 남기기 위해 이렇게 그 잔재를 그대로 남겨 두고 있다.



잠시 후에 방문 할 트리니티 교회...


규모가 크지 않지만 매우 아름다운 곳인데, 그놈의 공사 때문에...ㅠㅠ



볼링그린 황소가 있는 곳은 저 멀리서 부터 딱 느낌이 온다.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 서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린다.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서 사진 한 장 찍으려면 좀 오래 기다려야 한다...ㅡ,.ㅡ;;;


아침 이른시간에 오면 안 기다려도 되겠지만, 오후 늦게 왔더니 사람들이 북적북적....언제 찍나...ㅡ,ㅡ;;;




사람들이 황소 뿔을 잡고 찍고 뒤로 돌아가서 또 줄을 서고 있다....이건 뭐지?


아.... 황소의 그 부분을 잡고 찍어야 진정한 월스트리트의 볼링그린 황소와 기념사진이라 하겠다...ㅋㅋㅋ



한참을 기다리다 자리를 잽싸게 뛰어 들어 기념사진을 찍었다....ㅋㅋㅋ


황소의 뿔은 "행운"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행운의 기운을 받았다....오예~~!!



황소의 거기(?)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행운과 함께 부자까지....ㅋㅋ 한번에 기운을 팍팍 얻고 왔다.~


사실 뿔 보다는 황소의 거기를 만질때 참 표정이 대략 난감한데....


여자분들은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양손으로 만지며 찍는데, 내가 민방하더라는....ㅡ,.ㅡ;;;;;ㅋㅋㅋ




행운과 부자의 기운을 받았더니 아픈 다리도 다 나은거 같다....ㅋㅋ 이제 트리니티 교회로 가보자....


작지만 정갈하고 아름다운 교회였다.


빌딩 숲 속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교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는데, 다행히도 월스트리트를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위치다.






요렇게 교회를 나오면 바로 앞에 월스트리트가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와 연방청사 박물관으로 바로 진입하는 길이 보인다.


월스트리트에 저 많은 사람들을 보라....관광객 정말 많다....



이제 월스트리트까지 마무리하고 맨하탄의 다운타운 지역을 마지막으로 다시 미드타운으로 올라 간다.


지하철을 타러 가면서 본 건물 앞 조형물...


맨하탄 시내에는 이렇게 중간중간 멋진 조형물들이 있다.



지하철 타러 가면서 본 이정표.... 여기에도 브로드웨이가...


그렇다...맨하탄의 브로드웨이는 바로 맨하탄의 다운타운 부터 시작해서 맨하탄의 꼭대기 까지 쭈~욱 이어져 있다.



지하철을 타고 이제 숙소로 이동한다. 뉴욕의 마지막 일정은 바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맨하탄의 야경을!!!


너무 피곤했는지 지하철에서 잠든 모습.....


음....현지인과 별 다를 거 없네....ㅋㅋ 저때는 정말 피곤했다...ㅡ,.ㅡ;;;;




숙소를 돌아와 엠파이어스테이로 가기전에 잠시 지인들에게 줄 선물도 살겸 타임스퀘어로 나왔다.


비가 오는 저녁...ㅠㅠ 전망대에서 뭐 좀 보려고 하면 꼭 비가 오네...ㅜㅜ


타임스퀘에어서 선물을 사기위해 잠시 쇼핑타임을 !!!


하지만 별로 살 것이 없다...ㅡ,.ㅡ;;;;;













쵸콜릿 샵에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좀 구입했다.


음.... 오리지널 쵸콜릿이라 맛이 있는 듯...ㅎㅎㅎ 



타임스퀘어에서 선물을 간단히 구입하고 비가 와서 지하철 타고 걷고 하기 귀찮아서 바로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바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에 내려 전망대로 가기위해 문을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저렇게 멋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새겨진 벽면이 보인다~


원래 저기서 사진한번 찍어야하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바로 입장을....ㅠㅠ



비가 엄청온다...ㅠㅠ 거기다 여긴 바람이 엄청 분다...ㅠㅠ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열악한 상황속에서 맨하탄의 야경을 감상하고 있다.


지상에 있을 때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 것 같진 않은데,


여기 올라오니 엄청 오는 것 같다.


또한 강풍으로 비가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우에서 좌로 내린다...ㅡ,.ㅡ;;;;


비가 옆으로 내리는 상황..... 빗방울이 얼굴을 때리는데 엄청 아팠다....ㅠ





강풍과 비에 맞서며 찍은 맨하탄의 야경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전망대에서 본 맨하탄을 한참동안 보고 있었다....


이제 이 꿈만 같은 시간이 끝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아쉬움이 가득한 마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며


기념품 가게에서 맨하탄의 전경이 보이는 사진을 한장 샀다.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이 사진 한장으로 오랫동안 지금 이 추억과 기억이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제 내일 뉴욕을 떠나면 언제 이 곳에 다시 올지는 알 수 없다....


그때 까지 내 눈앞에서 보이던 모든 것들이 그대로 잘 있어주길 바란다...


비가 오니 택시 잡기도 쉽지가 않다...


택시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이제 내일 떠날 준비를 해야한다.


짐을 싸면서 자꾸만 창밖으로 보이는 맨하탄을 쳐다본다.


잠들기 조차 아까운 한 순간....한 순간.... 가슴으로 오래오래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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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7 아침이 찾아왔다.


어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에서 내리던 비가 아직까지도 내리고 있다.


출국을 하기 위해 짐을 다 정리하고 창밖으로 맨하탄을 바라보고 있다.


14시에 JFK 공항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아침 10시부터 콜택시를 불러 움직였다.


음.....택시를 타고서야 알았지만, 금요일은 맨하탄에서 외곽으로 가는 도로가 많이 막힌다고 한다.


게다가 오늘은 비까지와서 맨하탄을 벗어나는데만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했다.


조금 더 지체했다간 비행기를 못 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니 링컨터널을 통해 맨하탄을 빠져나가려는 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


링컨터널의 트래픽 잼은 워낙 유면하다고 하는데, 저 버스들이 끊임없이 링컨 터널로 가고 있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 1층에 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아침 식사는 미국의 다이너에서 전통 미국식(?)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ㅋㅋㅋㅋ



진한 커피 한잔과 아침식사를 하며 비내리는 맨하탄을 여유롭게 바라보고 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잠시 뒤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 다이너에 꽉 찼다...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콜택시를 타고 맨하탄을 떠났다.


맨하탄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에 택시 기사분의 이야기에 시간 가는지도 몰랐다.


미국 생활에 대한 좋은 정보도 많이 얻게 되었다. 미국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택시 기사님...ㅡ,.ㅡ;;;;;;;


비가오고 차가 막혀 사실 조마조마 했는데, 택시 기사님의 능수능란한 솜씨로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다.


셀프로 보딩패스를 발권하고 수화물을 보내고는 이제 저 멀리 보이는 출국장으로 들어서면 이제 미국과는 안녕이다...ㅠㅠ




오늘 다시 우리를 집으로 데려다 줄 델타.... 또 보니 반갑구나...ㅋㅋㅋ


언젠가 다시 이 곳에 또 나를 데려다 주겠지.... 비가 내리는 JFK는 나름 멋있었다.


아마 이 비행기에서 내리면 지금까지의 모든 시간들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기억될지도......



외부 온도가 대략 -60도 정도 되는데, 이렇게 멋진 결정이 비행기 창에 서려있다.... 이쁘다..




일본 나리타에 도착해서 환승까지 여유 시간이 2시간이 있어 여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일본의 까다로운 입국심사 절차로 시간이 엄청걸리고,


나리타 공항은 터미널이 나눠져 있어서 터미널과 터미널을 셔틀버스로 움직여야 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엄청 걸리는 바람에 비행기가 출발하기 거의 직전에서야 보딩패스를 받았다...ㅠㅠ


여기서 정말 잘못하다간 비행기를 못타게 되는....ㅡ,.ㅡ;;;;;


국가별 해당 공항에서 환승과정을 고려해서 비행기표를 끊어야 한다는 좋은 경험을 했다....ㅠㅠ 정말 간이 철렁했다...ㅋㅋ


이제 나리타에서 부산으로 간다... 저녁 비행기.... 저 멀리 해가 지고 있다.


아름다운 하늘 위의 세상이 신기하기만 하다....


저 멀리 집이 있겠지...... 




이제 저 해가 지면 밤이 찾아온다...


부산에 도착하면 어두운 밤이 되는구나....


며칠간의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지치고 쉬고 싶다는 생각과 가족들이 보고싶다는 생각밖엔......


떠날 때와 돌아올 때의 마은은 다른 것 같다...


저 멀리 지는 태양을 보며 다시 미국을....아니 뉴욕을 추억해 본다...


Good bye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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